울릉도에서 경북도와 22개 시·군 및 유관기관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계획적·체계적 도시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워크숍이 최근 이틀 동안 개최됐다.
이번 워크숍은 경북도가 추진 중인 ‘교통 및 산업인프라와 연계한 도시개발사업 정책용역’과 관련해 ‘도시개발사업’ 후보지 선정 가이드라인과 경북 균형발전 방안 기본구상 공유했다.
또한, 앞으로 선정될 도시개발 후보지에 대한 정책 및 기술적 타당성 분석을 통해 발전 방향성을 제시하고 울릉도 지역의 특색을 반영한 도시개발사업의 방향 및 발전방안을 모색했다.
울릉군 도시개발과 관련한 사례발표를 통해 2026년 울릉공항 개항에 맞춰 주변지역 교통 및 관광자원 인프라시설 구축과 지역특성을 활용한 다양한 개발구상이 제시됐다.
경상북도 개발공사는 신공항 개항을 통한 100만 관광객 시대를 대비해 울릉군의 발전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도시개발 사업을 추진함에 불필요한 행정절차 등으로 인한 어려움이 없도록 제도 개선 필요성도 제안됐다.
이를 토대로 지방시대를 맞이한 경북의 가치 실현과, 지역특성 및 상징성을 고려한 도시개발 방향에 대한 다양한 토론도 이어졌다.
경북도-울릉군은 이날 워크숍에서 다양하게 논의된 의견들을 수렴해 추진 중인 연구용역에 반영하고, 앞으로 울릉군 일원 신규 사업대상지를 발굴할 계획이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울릉도·흑산도 등 국토외곽 먼섬 지원 특별법 제정과 울릉군 주요현안 사업들이 진행되는 울릉군 도시개발 사업의 발전방향에 대해 함께 논의해준 경상북도와 경북 시·군 업무관계자, 유관기관 참석자분들에 대단히 감사드린다”고 했다.
또한, “이런 기회를 발판삼아 지역의 특색있는 특화모델 제시로 수도권과 지방의 공간적 차별과 저 출생 지역인구 감소를 극복하고 다양한 사업 발굴 및 지속 성장형 도시개발사업에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