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청년 농업인 1000명을 육성해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미래 농업을 준비한다.
시는 중앙정부의 청년 농업인 3만명 육성 목표에 발맞춰 안정적인 영농창업을 돕기 위해 자금, 교육, 농지 등 종합적인 지원과 함께 2030년까지 농업과 농촌 분야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미래 농업을 주도할 영향력 있는 ‘청년 농업인 1000명 육성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지난 3월 청년 농업인 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교육을 시작으로 프로젝트 추진을 선포한 데 이어 4월 김장호 시장과 함께하는 청년 농업인 간담회를 통해 농업·농촌의 성장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현재 지역 청년 농업인(39세까지)은 512명으로 총 농업인구 2만 4000명의 2.1% 수준이다. 청년 후계농을 115명 선정해 지원하고 있으나 농촌의 고령화는 가속화하고 있는 실정이다.
시는 앞으로 청년들이 폭넓게 지역에 영농 정착할 수 있도록 TF팀 운영, 지원 조례 제정, 청년협의체 구성, 전문교육 확대, 간담회 정례화, 합동 벤치마킹 등 다양한 방안을 만들어 의견을 수렴하고 지원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 2030년까지 청년농 1000명 육성, 스마트팜과 귀농·귀촌 확대, 청년 농업법인 육성, 기금 및 보금자리 조성 등 분야별 목표를 위해 기술 보급과 농지 확보, 자금지원 등 정주 여건 개선에 집중해 지역을 주도하는 미래 농업 인력을 적극 육성해 나가게 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미래 농업은 진정한 블루오션으로, 다양한 지원과 사업을 통해 젊고 유능한 인재가 농업 분야의 핵심이 되어야 한다”며 “무한한 도전정신을 가진 청년이 농업·농촌 성장의 중심축이 될 수 있도록 청년 농업인 1000명 육성 프로젝트에 힘을 쏟겠다”고 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