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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의회 하반기 의장은 누가 될까…3선 나영민 의원 대세론 관심

나채복기자
등록일 2024-06-02 11:20 게재일 2024-06-03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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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의회 9대 후반기 의장 선거가 지역 최대 관심사로 뜨오르고 있다.

9대 전반기 의장 선거에선 국민의힘 소속 3선의 이명기·나영민 의원 2명이 출마했으나, 나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이명기 의장이 추대로 선출됐다.

전반기 의장 선거가 나 의원의 양보로 역대 의장 선거 중 가장 순조롭게 치러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반기 의장 선거도 의원들 간 불협화음 없이 무사히 치러질 수 있을까 하는 기대도 있었으나, 현재 하반기 의장 선거에는 3명이 후보군이 이름을 올린 상태다.

전반기에 의장직을 양보했던 3선의 나영민(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해 3선의 진기상(무소속) 의원, 재선의 오세길(국민의힘) 의원 등이다.

당초, 나 의원이 후반기 의장으로 추대될 것이라는 이야기에 힘이 실리기도 했으나, 도전자들이 나오면서 선거를 치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이로 인해 일각에서는 예전처럼 의장 선거가 과열 양상으로 가면서 선거 후 의원들이 서로 화합하지 못하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지만, 나 의원의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기에 우려할 정도는 아니라는 평가에 힘이 실리고 있다.

나 의원의 풍부한 의정 경험과 리더십을 대다수 동료 의원들도 인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의회운영위원회 위원장, 부의장을 지냈다. 더욱이 제8대 후반기에는 김천시의회 의장 직무대리로 의회를 이끄는 등 풍부한 경험과 리더십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동료 의원들로부터 전반기 의장선거에서 막판 불출마로 혼탁선거를 막았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나영민 의원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의원들의 의정 활동을 잘 뒷받침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무소속 진기상 의원은 자치행정위원장과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등을 지냈으며 국민의힘 복당을 조율 중이다. 오는 6월 5일 국민의힘 경북도당에서 당원자격심사위원회가 열린다.

김천시 국장 출신인 진 의원은 “3선의원으로서의 의정활동과 시정 경험을 바탕으로 김천시민의 복지와 지역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재선의 오세길 부의장은 “의장 선거에 나가는 것은 맞다. 자세한 이야기는 나중에 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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