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울릉도 미래 해양대국의 원대한 꿈 실현…도서지역 최초 저동초등 해양소년단창단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4-06-02 12:22 게재일 2024-06-01
스크랩버튼
울릉도 저동초등학교학생들이 해양대국의 원대한 꿈을 향한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저동초등
울릉도 저동초등학교학생들이 해양대국의 원대한 꿈을 향한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저동초등

울릉도 청소년들이 바다의 날을 맞아 미래의 원대한 꿈을 해양에서 키우고자 우리나라 도서지역 최초 해양소년단을 조직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한국해양소년단경북연맹(연맹장 변창훈, 이하 경북연맹)은 지난달 31일 울릉군 저동초등학교(교장 정지열) 전교생을 대상으로 ‘해양소년단 창립발대식을’을 개최했다. 

울릉도 저동초등학생들이 운동장에서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저동초등
울릉도 저동초등학생들이 운동장에서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저동초등

이날 창립발대식은 김진규 울릉교육장과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 김동석 해군1함대 제118조기경보전대 전대장, 이관표 동해해경울릉파출소장, 김윤배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대장, 학교 관계자들 함께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경북연맹은 저동초등학교 해양소년단 창립발대식을 통해 대한민국 해양영토의 중요성을 인지할 수 있도록 ‘K-해양교육문화’프로그램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에 저동초등학교 관계자들은 교육에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재학생을 위한 아낌없는 지원과 가족 대원으로 등록, 자녀와 함께 해양 인재 양성과 학교 발전에 뜻을 함께하기로 했다.

울릉도 저동초등학교 해양소년단 발대식 해양을 한 꿈 퍼포먼스./저동초등
울릉도 저동초등학교 해양소년단 발대식 해양을 한 꿈 퍼포먼스./저동초등

한국해양소년단경북연맹의 가족이 된 저동초등학교는 올해 'HIM (Health-Interaction -Marine)'이라는 특색교육 슬로건으로 놀이, 소통, 해양을 중심으로 한 교육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천혜의 울릉도 해양환경을 바탕으로 체험 중심의 교육활동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해양소년단 창단을 통해  해양 환경 관련 교육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저동초등학교 학생대표로 참가하며 갑판장에 임명된 배경진(6학년)학생은 “발대식이 매우 의미 있었고 좋은 경험이었다”며 “앞으로 친구들과 함께 해양소년단 단원으로써 열심히 행사에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저동초등학생들이 바다를 향해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저동초등
저동초등학생들이 바다를 향해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저동초등

박원석 지도교사는 “저동초 학생들이 자신들의 성장 배경인 바다를 잘 탐구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안전에 유념하면서 활동을 체계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김진규 교육장은 “청소년기에 해양의 중요성과 다채로운 참여를 통해 해양의 지식을 습득시키고자”며 “더 나아가 해양의 진로와 체험을 확대, 청소년을 통해 울릉도・독도가 세계 최고의 해양교육문화지구가 되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바다 놀이 기구 사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는 저동초등학교./저동초등
바다 놀이 기구 사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는 저동초등학교./저동초등

변창훈 연맹장은 “대구한의대학교 총장으로서 청소년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자리를 함께하지는 못했지만, 전국 최초로 이뤄진 도서 지역 발대식인 만큼 해양을 함께 선도하도록 아낌없는 지원 하겠다”고 했다.

한편, 경북연맹은 '한국해양소년단연맹 육성에 관한 법률'과 '해양교육문화법'을 기반으로 조직된 국내 유일 사단법인 단체이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동부권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