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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 탄저병 피해 최소화 위해 집중방제 해야

곽인규기자
등록일 2024-05-31 11:00 게재일 2024-06-03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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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에 큰 피해를 입히는 탄저병의 감염 시기가 5월부터 시작돼 철저한 방제가 요구되고 있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조인호)는 사과, 복숭아, 감나무 등에 피해가 큰 과수 탄저병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철저한 예방과 집중방제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난해 경우 과수에 탄저병이 대량 발생해 사과, 복숭아에 큰 피해를 입혔다. 이 때문에 사과 생산량이 43만t으로 전년 대비 24% 감소했고, 가격도 2배 이상 상승했다.

탄저병은 6~7월 사과, 복숭아 등 주요 과수에 발생하는 병해로 25~30℃의 온도와 70% 이상의 상대습도에서 활발하게 감염된다.

탄저병의 1차 전염원은 지난해 이병 과실, 가지, 낙엽 등이며 대부분 강우시 빗물을 통해 전파된다. 병원균에 감염된 과일은 환경조건에 따라 4~10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2차 전염원인 분생포자 형성과 함께 병징이 나타난다. 표면에 갈색 반점이 생기고 이 반점이 점차 커지면서 병반부가 함몰되며, 과심부까지 썩어 상품성을 잃게 된다.

특히, 탄저병을 효과적으로 방제하기 위해서는 감염이 활발하게 일어나는 6~7월에 철저한 사전 예방과 집중방제를 해야 한다.

김인수 상주시농기센터 기술보급과장은 “올해 여름도 비와 고온이 예보돼 있어 전년처럼 피해가 커질 수 있다”며 “예방 및 주기적인 방제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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