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성문화를 알리고, 성폭력 예방 및 대처 방법 등을 교육해 행복한 삶으로 이끄는 프로그램이 ‘부모와 자녀가 함께 배워요’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울릉군은 28~29일 양일간 울릉 한마음회관 및 3개 학교(저동초등학교, 울릉 중·고등학교)와 연계해 학교별로 2~6회(총 10회) 교육을 진행했다. 관내 학생 150명과 학부모 25명이 ‘청소년 성교육 프로그램’ 교육 대상자였다.
청소년 성교육 프로그램은 작년에 청소년들과 학부모들에게 큰 호응을 얻어 올해도 추진하게 된 사업이다. (사)푸른아우성 성교육 전문강사를 초빙해 학교별·성별로 각각 진행했다.
기본적인 성(性)의 개념부터 청소년의 디지털 성문화 특성, 매년 진화하는 성폭력에 대한 예방 및 대처 방법까지 다양하고 필수적인 내용으로 교육은 구성됐다.
특히 이번 부모 교육은 청소년 자녀를 둔 보호자라면 누구나 고민하고 어렵게 느끼는 ‘자녀의 성’을 주제로 해 자녀를 보다 잘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게 전문적인 성교육을 하고자 이번 성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성인권 의식을 높이고 건강한 성적 주체로서 성장하도록 맞춤형 성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