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를 여행하는 단체 및 개인 관광객들의 안전한 여행을 위한 ‘꿀팁’을 담은 '안전한 울릉도여행 홍보 영상'이 제작됐다.
울릉군은 최근 울릉도를 방문하는 개인 여행객들의 무분별한 차박과 산행으로 인해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울릉도 방문 안전가이드’ 영상을 제작해 홍보에 나선다고 밝혔다.
영상은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과 외지인들이 알아두면 좋은 정보와 울릉도에서 특별히 주의해야 할 사항을 울릉도 마스코트인 오기동이와 해호랑이가 알려주는 방식이다.
동영상은 울릉알리미 어플 설치를 통해 울릉도 현지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받을 수 있는 방법, 성인봉 산행 시 주의사항, 동식물 채취금지 등의 내용을 소개한다.
또, 해양·해안 등을 주제로 △해양보호구역에서의 야영이나 취사 금지 △산란철 괭이갈매기 서식지에서의 서행 운전 △낙석위험 구간에 대한 주의사항 등을 설명하고 있다.
앞으로는 울릉도와 육지를 오가는 모든 여객선사와 협의를 통해 여객선에서 선내 안전수칙 및 비상시 행동요령 영상도 시청하도록 할 계획이다.
더불어 울릉도여객선 터미널은 물론 강원도 강릉, 묵호와 포항 여객선 터미널과 같이 많은 사람이 모이는 곳에서도 시청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울릉도는 육지와 다른 부분이 많아 조금만 주의를 기울인다면 더 큰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이번 영상이 더욱 안전한 울릉을 만들어 나가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