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북면 출신 김타관 경성계전 대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울릉도 고향사랑기금 최고액 500만 원을 쾌척했다.
김 대표는 30일 고향인 울릉군 북면 면민의 화합과 체력증진을 위해 개최된 제29회 북면면민체육대회에 참석, 남한권 울릉군수에게 고향사랑기부금을 전달했다.
경성계전은 울산광역시 북구에 있는 자동제어 전기공사 컨트롤 판넬 제작, 로봇 제어에 특화된 기술력을 보유한 회사로 노인 무료급식 행사 등 사회공헌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김 대표는 2021년 제55회 납세자의 날을 맞아 부산지방국세청장 모범납세자 표창을 받았다. 울릉군 고향사랑기부제에 500만 원을 기부로 울릉군 누리집의 고향사랑기부제 온라인 명예의 전당에도 이름을 올렸다.
그는 2년 연속으로 고향사랑기부제에 참여하면서 “세상사 힘이 들 때도 마음속에 든든한 버팀목인 고향이 있었기에 어려운 날들을 버텨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타향 멀리 떨어져 있어 직접적인 고향발전에 도움을 주지 못하지만, 작은 정성이지만 고향 울릉도의 발전에 자그마한 주춧돌이 되고 싶다”는 기부의 뜻을 전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고향에 대한 깊은 사랑에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며 “울릉군의 관광경제 활성화와 군민의 복리 증진을 위해 앞으로도 군민의 말씀에 귀 기울이고 부지런히 발로 뛰겠다”고 말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가 아닌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세액공제 혜택과 답례품(기부액 기준 최대 30%)을 받는 제도이다.
울릉군 고향사랑기부제의 주요 답례품으로는 오징어, 호박엿, 명이절임, 울릉사랑상품권, 돌미역 등이 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