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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상회토마 기획 김도경 김상덕 2인전 ‘돌멩이들’전

한상갑 기자
등록일 2024-05-30 15:10 게재일 2024-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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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 다른 시선, 생각 재조합해 ‘큰 세계’ 로 나아갈 것

 

“각개 다른 생각이 담긴 돌멩이들이 쌓여 커다란 탑이 되는 것처럼, 우리의 생각과 시선들을 재조합하여 하나의 큰 세계를 만들 것 입니다. 이번 ‘돌멩이들’ 전(展)을 통해 각자 세계관의 시도와 모티브가 되었던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대구 방천시장에 자리한 예술 상회 토마는 6월 9일까지 김도경, 김상덕 2인전 ‘돌멩이들’을 연다.

각자의 시각에서 발견한 소재들을 두 작가의 상상과 결합해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 간다.

작가 김도경은 낯선 공간에 대해 탐구하는 작가로 알려져 있다. 작가가 직접 방문할 수 없는 도시의 이미지를 재조합해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존재하지 않는 세계에 대한 공상을 추상적인 이미지로 표현한 비구상 작품들을 전시한다. 작가는 가창창작스튜디오, 쿤스들러하우스 베타니엔(베를린) 등 다양한 도시에서 레지던시 경험을 통해 회화, 설치, 디지털 드로잉을 병행하며 도시와 자아의 관계에 대한 작업을 시도하고 있다.

작가 김상덕은 평소 동경하지만 실제 경험해 보고 싶지 않은 세계를 유화와 오일파스텔을 이용해 표현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드로잉 작품들을 기반으로 늪지대의 생명체들을 구현하고 있다. 작가는 영천창작스튜디오, 가창창작스튜디오 등 다양한 레지던시 활동을 통해 회화 표현 방법과 재료를 꾸준히 연구해 왔다. 현재 대구예술발전소에 입주하여 활발하게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한편, 이번 전시는 청년 작가 9인의 릴레이 전 ‘EVERGREEN PROJECT ; 리플렛 없는 전시장’의 다섯 번째 전시로 진행된다. 환경 보호를 위해 종이 리플릿 대신 QR코드를 활용해 홍보를 진행하며 작품 판매 수익 일부는 환경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한상갑기자arira6@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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