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인가 대한민국독도협회(회장 전일재)가 청소년 독도교육에 나섰다.
독도협회는 29일 인천 남동중학교에서 독도동아리 ‘독도랑 우리랑’ 학생 23명을 대상으로 독도교육을 했다. 앞서 지난 24일 서울 봉영여자중학교를 시작으로 27일 대구 와룡초등학교에서 독도교육을 한 데 이어 이번이 세번째 교육이다.
일본의 울릉독도 영유권 주장은 점차 강력해지고 있지만, 우리 학교 교육 현장에서는 제대로 된 독도교육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청소년들은 독도 문제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독도교육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인천 남동중학교 교육에서 권혁수 독도협회 교육국장은 독도의 탄생 배경과 경제적 가치, 학술적 가치, 군사 안보적 가치 등을 사진과 영상으로 보여주며 독도 영유권의 중요성을 일깨웠다.
권 국장은 “충분한 질의응답으로 지적탐구 열의와 큰 관심을 보여준 남동중학교 독도동아리 ‘독도랑 우리랑’ 학생들이 자랑스럽다”고 교육 감회를 밝혔다.
대구 와룡초등학교 6학년 학생 23명을 교육한 나대석 독도협회 교육부국장은 “독도가 우리 땅인 명확한 이유를 역사적 문헌, 자료사진 등으로 초등학생들 눈높이에 맞춰 교육했다 ”고 말했다.
그는 특히 “열정적인 초등학생 수업 태도에 새삼 감동했다”고 독도교육 특강 소감을 밝혔다.
독도협회는 대학교수를 포함한 청소년 독도 교육 전문 강사 6명을 보유하고 있다. 독도협회는 이번 청소년 독도 교육을 시작으로 ‘청소년 독도 수호단’을 모집 중이다. 청소년 독도수호단 가입은 독도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가입하면 된다.
또한, 독도교육을 희망하는 전국 모든 학교 및 기업, 단체는 독도협회에 전화 또는 이메일로 신청 가능하다.
전일재 독도협회 회장은 “ 일본은 초·중·고등학교 국정교과서에서 독도가 일본 땅이라고 거짓 교육을 하고 있는데 반해 우리나라의 독도교육은 연간 1시간 권장이라는 교육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