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총 170억원 규모의 완전자율주행 안전기술 실증사업을 유치했다.
29일 구자근 국회의원은 자율주행 차량과 비자율주행 차량이 혼재된 도로 교통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 검증 인프라 및 기업 지원 사업을 구미시가 따냈다고 밝혔다.
‘자율 및 비자율주행차량 혼합류 주행을 위한 커넥티드 서비스 개발 및 실증 사업’(이하 커넥티드 서비스 개발 사업)은 총사업비 166억7000만원(국비 106억7000만원, 지방비 60억원) 규모이다. 경북도와 구미시, 경북테크노파크, 금오공대, 한국자동차연구원이 사업을 수행한다.
커넥티드 서비스 개발 사업은 오는 2027년 완전자율주행(레벨 4) 상용화에 따라 자율주행 차량과 비자율주행 차량이 도로교통 상황에서 혼재되어 있을 시 발생할 수 있는 이상 현상을 해소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커넥티드 서비스를 검증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 및 기업지원을 주요 목적으로 한다 .
이번 사업은 지난해 상반기까지 정부예산안에 반영되지 못하면서 표류할 위기에 처했었지만, 국회 산업위 위원으로 활동한 구자근 의원이 전자제품 개발 및 반도체 생산지인 구미가 이 사업의 수행 최적지임을 근거로 관계 부처를 적극 설득해 최종 예산안에 포함됐다. 이후 구미시는 공모 절차를 거쳐 최종 유치했다.
구자근 의원은 “이 사업 선정까지는 구미시의 노력이 큰 역할을 했다"면서 구미가 국가대표 산업단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22대 국회에서도 구미시와 함께 머리를 맞대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를 비롯해 이번 사업에 이르기까지 구미의 산업 기반 기술 영토를 확장할 수 있는 다양한 국비사업 유치에 구자근 의원이 최선을 다해 주셨다”면서 감사함을 전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