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울릉도 유람선이 기관고장으로 예인되는 등 다중이용선박의 해상사고에 대비한 비상도상훈련이 전개됐다.
동해해양경찰서는 28일 어선전복 사고 등 각종 복합 재난 상황 대비능력 강화를 위한 2024년도 2분기 도상훈련을 했다.
도상훈련(圖上訓練)은 가상사고 상황을 설정하고, 참가자들이 각자 임무 수행 절차를 실습하는 훈련이다. 이번 훈련은 선원 및 승객 9명이 탄 낚시어선의 전복사고 발생 가상 상황을 설정했다.
훈련은 사고발생 관련 경비함정 출동 지시를 시작으로 해군과 소방 등 관계기관에 대한 지원요청, 사고 위험 분석, 상황보고, 지역구조본부 가동, 구조활동, 사후 강평 등으로 진행한다.
이와 함께 대응 종료 후 훈련세력별 수행 역할 점검과 표준대응절차에 따른 현장대응능력 및 상황 임무부여 등 개선·보안사항을 논의했다.
특히, 이번 훈련은 다중이용선박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해양사고(전복사고 등)를 대비하고 인적, 물적 피해발생을 방지하고자 원활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중점을 두었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실제 해양사고 발생 시 매뉴얼에 따른 신속한 조치와 합리적 대응에 중점을 두고 이번 훈련을 진행했다”며 “해양 안전사고 대응능력을 향상시켜 국민이 안심할 안전한 동해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