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김진규) Wee센터는 25일 관내 학생 및 학부모 9가정(총 31명)을 대상으로 2024학년도 ‘울릉 위(Wee)센터와 함께하는 울릉도 걷기 가족 캠프’를 실시했다.
울릉도 걷기 가족 캠프는 가족들이 숲 해설사와 함께 울릉도의 울창한 자연 속 산책로를 걸으며 가족 간 정서적인 유대감을 형성하고 학생들의 전인적인 발달을 지원하는 울릉 위(Wee)센터만의 지역특색사업이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마음이음’으로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울릉도 나리분지의 형성 과정과 숲의 일대기에 대한 해설을 듣고, 가족의 순환성을 떠올려 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또 참석한 가족들은 나리분지 내 코스별로 준비된 질문의 답을 찾아보는 ‘마음이음책’을 완성해 가며 가족들과 뜻깊은 대화를 나누어 보고, 감정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박소율 저동초등 학생은 “울릉도에서 가장 큰 평지 나리분지 숲에 와서 정말 좋았고, 생물도 보고 가족과 함께 숲속을 걸으며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져 숲이 행복한 곳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라고 말했다.
또 홍지운 천부초등 학생의 학부모는 “항상 바쁘다는 핑계로 가족들에게 소홀했었는데, 가족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봐서 행복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김진규 교육장은 “앞으로도 울릉교육지원청은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이 건강하게 서로에 대해 이해하는 것에 도움이 될 다양한 정서적인 공감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