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은 독도의 우수생태계보호 및 생물 다양성 확보를 위해 대구지방환경청, 경상북도경찰청과 함께 ‘독도 자연생태계 보전 및 안전 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7일 울릉군청 회의실에서 개최된 이번 협약식은 남한권 울릉군수, 서흥원 대구지방환경청장, 반기수 경상북도경찰청 공공안전부장이 참석, 독도의 자연생태계 보전 활동 추진 협력과 함께 기관 간 인적ㆍ지적ㆍ물적 보유자원을 긴밀하게 공유하기로 했다.
협약 체결로 울릉군과 관계기관은 앞으로 독도 자연생태계 보전과 함께 안전한 영토 수호활동 전개, 독도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이용 도모, 생물주권 확립 등 각 분야별로 폭넓은 교류와 협력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독도는 괭이갈매기, 슴새 등 해조류의 주요 번식지로 1999년 12월 독도 천연보호구역(천연기념물 제336호)으로 지정됐고, 다양하고 독특한 식생으로 2000년 9월 특정도서 제1호로 지정돼 있다.
또한, 우수한 지형ㆍ지질유산자원으로 2012년 12월 국가지질공원 제1호로 인증됐으며 독립문 바위, 숫돌바위, 천장굴, 삼형제굴바위는 우리나라 제1호 지질공원으로 지정돼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독도는 우리나라 최동단에 있는 우리 영토로 지리적ㆍ기후적 특성으로 인해 고유한 생물종과 독특한 지형ㆍ경관 등 생태계 보전 필요성 및 연구가치가 높은 섬이다”라면서 “독도의 우수한 자연환경 보전도 영토수호의 하나인 만큼 이번 협약으로 큰 기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