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지난 4월 26일부터 운영하고 있는 ‘구미 달달한 낭만야시장’이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누리면서 구미의 대표적 원도심이었던 새마을중앙시장 일대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
주말이면 야시장은 20여개의 먹거리 매대에서 음식을 조리하는 냄새와 야시장 중앙무대에서 펼쳐지는 흥겨운 버스킹 음악소리가 어우러져 방문객들을 즐겁게 한다.
음식가격도 대부분 5000원 내외이고, 비싼 것도 1만원을 넘지 않아 합리적이라는게 반응이다.
먹거리도 육전, 불막창, 초밥 등 인기있는 메뉴에서부터 다문화 가정이 참여해 만드는 인도네시아 볶음면, 사탕수수 쥬스 등 일반적으로 접하기 어려운 음식들까지 다양해 방문객들의 입맛을 북돋우고 있다.
이렇다보니 시간이 흐를수록 야시장을 찾는 방문객들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 18일 기점으로 공간범위 원평동 일원 적용한 KT 모바일 데이터 자료(중복 인원 포함)에 따르면 새마을중앙시장 일원 일 평균 방문인원은 5만4737명, 누적인원 54만7367명에 이른다. 이중 타지역 거주자도 누적인원 12만9424명(23%)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관광객 유치에도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또 18일 기점으로 발생한 누적 매출은 2억원에 이르고, 일부 매대에서는 야시장 10회 운영동안 매출이 1500만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시는 남은 기간에도 야시장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전기요금 및 먹거리 매대를 무상으로 지원하고, 음식 메뉴 다양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또 LED 등 만들기, 가죽 그립톡 만들기 등 SNS 홍보 참여자를 대상으로 한 무료 체험, 도토리 캐리커처, 퍼스널 컬러 등 특색있는 중앙로 동문상점가 체험 프로그램, 온누리상품권 홍보 등 다양한 협업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남은 기간 구미대학교와 협력해 새로운 메뉴를 개발하고, 30·40세대의 취향을 반영한 활기 넘치는 버스킹 공연으로 달달한 낭만 야시장의 흥행을 이어갈 계획이다”고 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