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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선박사고발생 잦은 암초 안전등표 설치…행남등대(도동) 앞 살구바위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4-05-23 17:53 게재일 2024-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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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새벽 4시께 어선이 출동한 살구남 바위./김두한 기자
지난 20일 새벽 4시께 어선이 출동한 살구남 바위./김두한 기자

울릉도 입출항 어선들의 좌초사고가 빈발하는 울릉도 행남등대 앞  해상암초인 살구 바위에 해양안전시설인 등표가 설치된다.

포항지방해양수산청(청장 임영훈)은 지난 20일 새벽 4시 18분께 울릉수협 소속 어선(9.77t)급 어선 충돌사고가 발생한 울릉도 행남 살구남 노출암(살구바위)에 항로표지를 설치하기로 했다. 

사고가 발생한 암초는 울릉도 행남등대(도동) 인근 암벽에서 약 90m 지점에 위치한 크기 20m×10m, 높이 0.8m 가량의 노출암으로 1~2m 깊이의 저수심 해역에 있다.

공중에서 본 살구바위. 멀리 저동항과 살구남 도동등대가 보인다./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공중에서 본 살구바위. 멀리 저동항과 살구남 도동등대가 보인다./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지난 21일~22일 사고현장 조사를 벌여 내년 상반기까지 설계용역을 한 뒤 2026년 말까지 등표 신설을 완료하기로 했다.

또한 등표 신설 전까지 추가적인 선박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임시 항로표지(야간에 암초를 인지할 수 있게 비추는 조사 등 등의 조명시설)를 긴급 설치할 계획이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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