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섬을 한 바퀴 돌며 풀코스(42.195km)를 달리는 마라톤 대회인 제19회 독도 지키기 울릉도전국마라톤대회가 다음 달 9일 울릉도 섬 일주도로에서 개최된다.
울릉도 해안의 깎아지른 듯한 기암괴석의 절경, 신비로운 해안을 따라 동해 바닷바람을 맞으며 민족의 섬 독도 수호의 의지를 다지는 대회이다.
대회는 5km, 10km (5km 반환점 통구미터널 앞), 하프코스 (21.0975km 반환점 수층교 매립장 앞), 폴코스 42.195km(울릉도 한바퀴)코스로 진행된다.
다만 예년과 달리 올해는 하프코스 이하는 코스가 일부 조정된다. 매년 가두봉 등대를 통과했지만 올해는 울릉공항건설로 이 등대가 폐쇄되어서다.
울릉도마라톤의 최고 백미는 당연히 풀코스이다. 오전 6시 울릉예술문화체험장을 출발해 시계반대 방향으로 울릉읍 도동~저동항~북면 천부리~서면 태하리~남양리~울릉읍 사동리 출발지에 골인하는 코스로 전 구간 경관이 일품이다.
접수는 울릉도마라톤홈페이지(울릉도마라톤.kr) 또는 한국마라톤TV (1644-4219)에서 받고 있다. 국내외 마라톤 동호인 및 일반참가자, 울릉군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육지참가자는 선박 예약 등 문제로 조기 마감될 수도 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