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교육지원청은 스승의 날을 맞아 최근 울릉도 출신 교육자 선배들을 한자리에 초청, 울릉 교육의 과거와 미래를 진단해보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울릉 도동게이트볼장에서 마련된 ‘울릉군 선배 스승과의 만남의 날’ 행사는 울릉도 지역에서 교직 생활을 하고 퇴직한 뒤 울릉도에 뿌리를 내리고 사는 선배 스승 5명과 후배 교직원이 모인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교육 현장의 이야기들로 꽃을 피웠다. 먼저 현재 교육 현장에서 근무 중인 후배들이 선배 스승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자 선배 들은 평생 몸바친 교단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노하우와 울릉교육이 나아가야 할 길 등을 전수했다.
이날 선배들은 후배들로부터 게이트볼 연수를 받기도 했다. 선배들은 만감이 교차한 듯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며 이우종 선배는 어려웠던 시절 교단에서의 생활을 떠올리며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다.
후배들은 “소중한 선배 스승과의 만남을 통해 얻은 교훈들을 가슴 깊이 새기고, 학생들에게 사랑과 열정을 다하는 교사로 성장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진규 교육장은 “오늘 이 자리가 여러분께 소중한 추억으로 남길 바라며, 앞으로도 서로 소통하고 나누는 기회를 많이 가지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