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가 고향인 김상복 속초연탄은행 대표가 울릉도에서 연탄배달을 하며 사랑과 나눔을 실천했다.
21일 김상복 속초연탄은행 대표와 나눔봉사단 9명은 23일까지 2박 3일 동안 울릉도를 찾아 연탄 3000장, 쌀 150포(10kg)를 어려운 이웃에 전달한다.
김 대표는 기증식에서 고향사랑기부금 200만 원을 울릉군에 전달했다. 속초연탄은행 일행은 역사의식 확립과 이웃사랑의 온기를 나누기 위해 독도를 방문한다.
김상복 대표의 이번 나눔행사는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09년 5월 울릉군을 방문해 이웃에 따뜻한 온기를 전달해달라며 연탄 4000장을 전달하고 독도경비대와 모교 천부초등학교에 각각 100만 원의 성금을 전한 것을 시작으로 매년 울릉도에 이웃사랑 나눔 봉사를 실천해 오고 있다.
김 대표는 울릉도 천부초등학교를 졸업한 울릉도 출신으로 특히 부모가 독도에서 미역을 하다가 사고로 숨져 독도와는 특별한 인연을 갖고 있다.
김 대표는 “독도를 지키는 울릉도 주민들을 위해 앞으로 이 같은 사업을 계속하고 싶다”며 “부모가 독도를 삶의 터전 삶고 살아 독도경비대원에게도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에너지 취약계층에 지속적인 사랑의 온기를 전달하고 나눔봉사를 통해 지역사회 발전과 복지향상에 이바지하는 속초연탄은행 김상복 대표와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