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저동항 다기능 복합항만 공사 등 크고 작은 해상공사에서 발생하는 해양오염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특별점검이 시행된다.
동해해양경찰서는 20일부터 6월 14일까지 4주간 해양오염사고 위험성이 높은 해상공사선박을 대상으로 해양오염사고 예방 특별점검을 벌인다고 밝혔다.
해상공사에 동원된 선박들의 해양오염사고가 매년 2~3건 발생하고 있는데다 작업 또는 운항 중 모래 또는 수중 잠재에 얹히는 해양사고도 수시로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동해해양경찰서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동해지사 합동으로 해상공사에 동원된 선박들의 해양오염 행위, 해상유 불법유통 및 선박 안전관리 부분에 대한 중점 점검이 진행된다.
점검 내용은 오염물질(폐유‧선저폐수‧폐기물) 불법배출, 선박 연료유 황함유량 기준 준수, 오염방지증서 및 오염물질 기록부 비치 및 기록, 해양오염 대응 태세 및 안전관리 실태 등이다.
동해해양경찰서 관계자는 “해양오염사고 예방을 위해 기관의 노력과 해양종사자 스스로 선박 안전점검과 해상 기상이 나빠지기 전에 안전한 장소로 사전 피항 등 안전관리에 대한 노력이 있어야 가능하다”며 해상공사 관계자 및 선박 관리자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