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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영화인들의 축제 ‘칸영화제’ 막 올라

윤희정기자
등록일 2024-05-16 14:32 게재일 2024-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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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회 칸국제영화제 개막 전 칸 일대 극장 전경 /연합뉴스

전세계 영화인들의 축제인 제77회 칸국제영화제(Cannes Film Festival 2024·이하 칸 영화제)가 14일 저녁(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칸에서 개막해 25일까지 열린다.

칸영화제는 베를린, 베니스국제영화제와 함께 3대 영화제로 꼽히지만, 위상 면에서는 나머지 둘을 능가한다.

칸영화제 기간에는 전 세계 영화계의 관심이 칸으로 쏠린다. 칸영화제에 초청받은 상영되는 영화들은 각국 영화산업의 경쟁력을 가늠하는 잣대가 되기도 한다.

올해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는 총 22편의 영화가 초청됐다.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비롯해 감독상, 심사위원대상, 심사위원상, 각본상, 남·녀 배우상 등을 두고 경합한다.

비경쟁 부문에 초청된 조지 밀러 감독의 ‘퓨리오사 : 매드맥스 사가’도 칸 영화제에서 시사회를 열고 최초 공개된다.

‘퓨리오사 : 매드맥스 사가’는 2015년 나온 ‘매드 맥스:분노의 도로’이후 9년만에 나온 신작이다.‘퓨리오사 : 매드맥스 사가’는 문명 붕괴 45년 후, 황폐해진 세상에 무참히 던져진 ‘퓨리오사’가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해 자신의 인생 전부를 걸고 떠나는 거대한 여정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안야 테일러조이가 퓨리오사를 연기했다. 이와 함께 크리스 햄스워스, 톰 버크 등이 출연한다.

국내에서는 오는 22일 개봉한다.

올해 칸영화제에 초청받은 한국 영화는 총 3편이다. 장편 2편과 단편 1편이다.

류승완 감독의 ‘베테랑 2’는 완성도 높은 장르 영화를 소개하는 미드나이트 스크리닝 부문,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의 삶을 조명한 다큐멘터리 ‘영화 청년, 동호’는 칸 클래식 부문,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재학 중인 임유리 감독의 단편 ‘메아리’는 학생 영화 부문인 라 시네프에 초청됐다. ‘베테랑2’ 주연 배우인 황정민, 정해인, 류승완 감독은 오는 20일 열리는 공식 상영에 참석, 칸 영화제 레드카펫을 밟는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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