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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관광객 안전한 해안산책로 확보…울릉산악구조대 밧줄 이용 낙석제거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4-05-16 11:27 게재일 2024-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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밧줄을 이용해 낙석을 제거하는 울릉산악구조대./울릉산악구조대 항공촬영
밧줄을 이용해 낙석을 제거하는 울릉산악구조대./울릉산악구조대 항공촬영

울릉도의 대표 관광지인 촛대암 해안지질공원산책로 위험지역 낙석제거를 위해 산악 전문가로 구성된 울릉산악구조대(대장 장민규)가 나섰다.

울릉군산악연맹 울릉산악구조대는 15일 촛대암과 행남등대 사이 산책로의 낙석위험구간에서 자일을 이용해 낙석 제거작업을 벌였다. 

밧줄을 이용해 낙석 위험 지역을 제거하는 울릉산악구조대./울릉산악구조대 항공촬영
밧줄을 이용해 낙석 위험 지역을 제거하는 울릉산악구조대./울릉산악구조대 항공촬영

장민규 대장과 박충길 교육팀장, 한광열 직전 대장, 조만수 대원(울릉산악회장), 이철희·정영환 항공촬영 팀이 참가해 낙석이 자주 발생하는 산 정상부에서부터 제거작업을 시작했다. 

이들 낙석 발생지역에 접근해 낙석 위험성을 일일이 확인한 뒤 앞으로 낙석사고가 발생가능성이 높은 암석을 모두 제거했다. 

촛대암 해안지질공원 산책로 낙석 위험지역 전경./울릉산악구조대 항공촬영
촛대암 해안지질공원 산책로 낙석 위험지역 전경./울릉산악구조대 항공촬영

이날 낙석을 제거한 지역은 촛대암에서 해안산책로를 따라 개설된 두 번째 교량진입 입구이다. 이 교량은 대형 낙석으로 파손돼 최근 지붕을 덮고 새로 공사를 했지만, 여전히 낙석 사고 위험이 있어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밧줄을 이용해 현장으로 접근하는 울릉산악구조대./ 김두한 기자 
밧줄을 이용해 현장으로 접근하는 울릉산악구조대./ 김두한 기자

울릉산악구조대는 이곳의 낙석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앞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는 암석 등을 제거했다. 

위험한 대형 바위 제거./ 김두한기자 
위험한 대형 바위 제거./ 김두한기자

이 해안도로는 미국 CNN TV가 한국에 가면 반드시 가봐야 할 관광지로 선정했고 KBS 2TV 인기 오락프로그램 1박2일을 2번 촬영하기도 한 울릉도에서 가장 인기 있는 관광지다.

특히 우리나라 제1호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될 정도로 학술가치 높은 해안 지질공원산책로이며 깎아지른 듯한 절벽에 길을 만들고 바다 위를 다리로 연결, 산책로를 개설했다.

촛대암 해안 지질공원 산책로 두번째 다리. 위험 낙석을 제거하고 철수하는 울릉산악구조대./김두한기자
촛대암 해안 지질공원 산책로 두번째 다리. 위험 낙석을 제거하고 철수하는 울릉산악구조대./김두한기자

울릉산악구조대 장민규 대장은 !이날 위험한 낙석을 대부분 제거했지만, 관광객은 물론 주민 등 안전을 위해 수시로 낙석사고 위험을 점검해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산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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