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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도시 브랜드 '에메랄드 울릉도' 홍보 성과…울릉군 제62회 경북도민체전서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4-05-14 16:42 게재일 2024-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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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바지에 흰티, '에메랄드 울릉도', '새희망 새울릉' 응원 수건을 들고 입장하는 울릉군 선수단. /울릉군
청바지에 흰티, '에메랄드 울릉도', '새희망 새울릉' 응원 수건을 들고 입장하는 울릉군 선수단. /울릉군

최근 구미시에서 개최된 제62회 경북도민 체육대회. 울릉군은 성적보다 값진 '에메랄드 울릉도' 홍보 성과를 거뒀다.

울릉군은 이번 대회 입장식에서 울릉도의 새 도시 브랜드 에메랄드 울릉도와 캐릭터 오기동이와 해오랑을 강력하게 부각시킴으로써 깨끗하고 청정한 울릉도의 이미지를 사람들에게 심어줬다.

경북도민체전 입장상 3위를 받은 울릉군선수단./ 울릉군
경북도민체전 입장상 3위를 받은 울릉군선수단./ 울릉군

이번 대회에 울릉군은 7개 종목(골프, 궁도, 배드민턴, 족구, 탁구, 태권도, 테니스) 70명의 임원, 선수가 출전해 태권도에서 은메달 2개, 궁도에서 동메달 1개를 수상했다.

개회식 입장상에선 군부 3위를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5일 사전 경기로 구미 금오정에서 진행된 궁도에 출전한 울릉군 선수단은 3위를 기록했다. 

입장상 3위를 수상한 사무국장이 우승컵과 상장을 들고 환호하고 있다./울릉군
입장상 3위를 수상한 사무국장이 우승컵과 상장을 들고 환호하고 있다./울릉군

11일 진행된 본경기 중 태권도 남자 일반부(-63kg)에 출전한 김휘수 선수는 결승전에서 고령군 선수를 상대로 아깝게 져 은메달을 획득했고, 12일 남자 일반부(-68kg)에 출전한 최민준 선수 역시 아쉽게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에 앞서 10일 진행된 개막식에서는 울릉군 마스코트인 오기동이-해호랑을 앞세워 40여 명 규모의 입장 퍼포먼스를 진행해 울릉군 선수단의 결의와 '에메랄드 울릉도'를 전 시군에 홍보했다. 

경북도민체육대회 기간 동안 선수들과 함께한 박수한 부회장, 공호식 울릉군체육회장, 김병순사무국장.(왼쪽으로부터)/울릉군
경북도민체육대회 기간 동안 선수들과 함께한 박수한 부회장, 공호식 울릉군체육회장, 김병순사무국장.(왼쪽으로부터)/울릉군

울릉군은 이번 대회 입장식에서 울릉도 성인봉을 중심으로 오각형의 화산섬을 형상화하고, 청정한 바다 색깔과 고유한 자생식물로 가득한 울릉도만의 색채와 자연을 담은 디자인의 새 도시 브랜드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또 ‘오기동이’, ‘해호랑’ 캐릭터도 선보이고, ‘천혜의 자연이 숨쉬는 자연보고 울릉도’의 심볼마크와  ‘아름다운 신비의 섬 동해 수호의 땅 울릉!’이라 적힌 대형 현수막으로 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은메달 2개를 획득한 태권도 경기./ 울릉군
은메달 2개를 획득한 태권도 경기./ 울릉군

이와 함께 ‘세계최고 휴양 섬, 100만 관광시대 울릉공항 개항, 글로벌 그린 아일랜드' 등을 새긴 피켓으로 울릉도를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입장 행렬에는 구미시 향우회도 합류해 울릉군 선수단에 힘을 실어주었다.

공호식 울릉군체육회회장 및 직원들은 지난 4일 진행된 사전경기부터 폐회식까지 선수들을 일일이 챙기며 대회에 전념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였다.

울릉군 캐릭터와 함께 공호식 체육회장, 남한권 군수가 응원 수건을 들고 있다./울릉군
울릉군 캐릭터와 함께 공호식 체육회장, 남한권 군수가 응원 수건을 들고 있다./울릉군

또한 남한권 울릉군수, 공경식 울릉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군의회 의원들은 구미 전역에 분산된 경기장을 찾아 출전한 선수들을 격려하고, 경기를 관전하면서 사기를 북돋아줬다.

남한권 군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훈련에 임해온 선수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며, 이번 대회에서 보여준 의지를 2025년 김천에서 개최되는 제63회 경북도민 체육대회에서도 아낌없이 발휘해달라”고 부탁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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