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이어 울릉도에도 ‘CU알뜰택배’ 서비스가 시작돼 울릉도 주민들의 택배 이용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울릉도 주민들은 요금보다 이용의 편의성을 더 중요시하기 때문에 성공 여부는 편리한 서비스가 동반돼야 한다는 분석이다.
CU는 편의점 점포 간 택배서비스인 ‘알뜰택배’를 울릉도를 비롯해 백령도·연평도·사랑도 등 14개 도서지역으로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들 섬지역 주민들은 14개 섬에 개설된 650여 개 CU점포와 내륙 지역 점포 간 택배를 주고받을 수 있게 됐다.
CU의 해운 알뜰택배를 이용할 때 기존 알뜰택배비에 울릉도 등 섬과 내륙 간 해운 배송비용 1700원만 추가하면 이용할 수 있다. 기존 CU알뜰택배는 최저 1800원으로 일반 택배의 반값 수준이다.
또한 내륙에서 울릉도 등 섬 지역으로 알뜰 택배를 이용하면 국내 일반 택배보다 최대 4800원이나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해운 알뜰택배는 기존 알뜰택배와 동일하게 CU 포스트앱과 홈페이지, 포스트박스 택배 기계나 CU 자체 커머스앱인 포켓CU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CU는 이번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6월 말까지 해운 할증 요금 무료 적용에 200원을 추가 할인하는 특가 이벤트를 펼친다.
신상용 BGF리테일 서비스플랫폼팀장은 “도서지역까지 CU알뜰택배의 범위를 늘림으로써 더 많은 고객이 합리적인 가격에 택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했다”고 밝혔다.
신 팀장은 이어 “CU는 앞으로도 전국 최대 네트워크와 물류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생활 밀착형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