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주민들이 아름다운 색소폰 선율에 흠뻑 취했다. 우리나라 정상급 색소폰 연주자들이 울릉도 야외무대와 한마음회관에서 울릉주민들을 위한 공연을 했다.
㈜엘프프로페셔널이 주최하는 ‘엘프 수상자와 울릉군민이 함께하는 음악회’가 9~10일 이틀간 울릉도 관문 도동항 해변공원과 한마음회관에서 개최됐다.
이번 공연은 프로 색소폰 연주자와 아마추어 연주자가 함께 어우러져 공연할 수 있는 무대를 제공하고자 매년 열리고 있다.
㈜엘프프로페셔널은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지난 2018년 제1회 엘프 색소폰 콘테스트를 개최한 이후로 올해로 제7회째를 맞고 있다. 이번에 2024년 입상자들이 공연을 했다.
엘프는 2011년 색소폰나라 독도원정대를 시작으로 2020년 7월 울릉도색소폰문화봉사단과 유튜브 콘텐츠를 촬영하는 등 울릉도와 깊은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음악회에는 엘사모의 ‘울릉도 트위스트’ 색소포니스트 안드레황의 ‘중독된 사랑’, ‘Tears’ 등 33곡을 연주하며 울릉군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문화소외 지역인 울릉도에서 꾸준히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뜻깊은 공연을 준비해 주는 ㈜엘프프로페셔널 관계자 및 연주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돈독한 관계를 통해 주민들이 다양한 문화체험을 할 수 있길 바란다.” 고 전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