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에서 개최된 제62회 경북도민체전 이틀째인 11일 울릉군선수단은 태권도, 족구, 테니스, 배드민턴 등 4종목에 출전해 첫 메달을 땄다.
이날 구미복합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태권도 일반부 남자 –63kg급에서 김휘수 선수가 은메달을 목에 걸며 울릉도선수단의 첫번째 메달 소식을 전했다.
울릉군 태권도 선수단은 12일 같은 장소에서 여자일반부 정나운 선수가 –57kg급, 남자 일반부 최민준 선수-68kg급, 황준희 선수-74kg급, 이정완 선수가 -80kg급에 각각 출전해 메달 사냥에 나섰다.
울릉군은 11일 학서지 생태공원에서 개최된 족구, 금오테니스장에서 열린 테니스, 구미장애인체육관에서 개최된 남자 장년배드민턴 8강에서 모두 탈락했다.
이에 앞서 지난 10일 오후 6시부터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제62회 경북도민체육대회 개회식에서 울릉군 선수단이 도내 22개 시·군중에 가장 먼저 입장했다.
울릉군선수단은 ‘에메랄드 울릉도’ ‘새희망 새 울릉’ 이 적힌 응원타올을 들고 입장했고, 울릉도 캐릭터 오기동이와 해오랑이는 구미시민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특히 울릉군은 ‘천혜의 자연이 숨 쉬는 곳 자연보고 울릉도’, 울릉도 심볼마크와 ‘아름다운 신비의 섬 동해 수호의 땅 울릉!’ 라고 적힌 초대형 현수막으로 관객들의 눈길을 모았다.
이와 함께 '세계최고 휴양섬, 100만 관광시대 울릉공항 개항, 글로벌 그린아일랜드 등을 새긴 피켓 등으로 꾸민 입장식은 울릉도를 잘 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한편, 울릉군 선수단은 12일 구미복합스포츠센터에서 태권도 체급별 경기를 비롯해 고아시니어스포츠파크에서 탁구를 끝으로 제62회 경북도민체전 울릉군선수단 경기를 모두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