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연안 바다에 아름다운 숲을 조성해 다양한 어종이 서식하는 환경을 조성한 공로로 울릉군이 바다식목일을 맞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울릉군은 10일 경북 포항시청 대잠홀에서 해양수산부 주최,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주관으로 개최된 ‘제12회 바다식목일’ 행사에서 이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시상식은 해양 생태계 복원에 공이 있는 기관에 표창을 수여하는 것으로, 울릉군은 동해안 연안생태계 복원사업 유치 및 수산자원 조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울릉군 방문 관광객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수산자원 조성의 필요성 홍보를 통한 국가정책사업 기여 및 대국민 공감대 확산에 이바지 한 점도 인정받았다.
남한권 군수는 “바다식목일은 바다에 해조류를 심어 바다 숲을 조성하고 바다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중요한 날"이라며 "울릉군은 이미 조성된 바다 숲이 잘 자라도록 사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 군수는 “특히 전국 최초로 천부해중전망대를 설치하고, 보이는 바다 숲을 통해 국민과 학생들이 바다의 중요성을 느끼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바다식목일’은 바닷속 생태계 보호의 중요성과 바다 사막화의 심각성을 국민에게 알리고, 바다 숲의 가치와 조성 성과에 대한 인식 확산과 참여 확대를 위해 매년 5월 10일로 지정된 법정 기념일이다.
이번 ‘제12회 바다식목일’ 행사에는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을 비롯해 이강덕 포항시장, 남한권 울릉군수, 전국어업인 단체 및 지역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