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2회 경북도민체육대회 성화가 9일 오전 10시 구미 금오산 및 경주 토함산에서 각각 채화되며 도민체전의 막이 올랐다.
이날 금오산 채화식에는 김장호 구미시장과 안주찬 구미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도·시의원, 체육회장, 시민 등이 참석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이 초헌관으로 천제봉행을 갖고 칠선녀들의 성무에 이어 채화경을 통해 성화봉에 채화됐다.
금오산에서 채화된 성화의 첫 주자는 아동친화 도시를 지향하는 의미로, 남통동 주민 김모씨(41·여)와 아들 임모군(5학년)이 동시에 성화봉을 전달받았다.
구미 금오산 및 경주 토함산에서 채화된 성화는 2코스로 나눠 총 41개 구간 175명이 봉송한다. 봉송주자들이 자전거, 인라인, 승마 등 다양한 봉송 수단을 이용해 구미시 전역 읍·면·동을 순회한 뒤 오후 5시 구미시청 야외광장에 합화한다.
성화는 대회 개막일인 10일 오후 2시 성화출정식을 마친 뒤 구미시청에서 5개 구간, 40명이 구미시민운동장으로 봉송해 성화대에 안치하며 대회 기간인 13일까지 점화될 예정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