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와 독도를 여행하는 경기도 여주시민들이 여객선 운임을 할인받는다.
㈜대저 페리(대표이사 김양욱)는 울릉도와 독도를 찾는 여주시민들에게 뱃삯할인을 해주기로 여주시(시장 이충우)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지난 7일 여주시청에서 김양욱 대표이사와 이충우 시장을 비롯한 두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포항~울릉도(도동)를 운항하는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와 울릉도 저동~독도를 운항하는 썬라이즈호를 이용하는 여주시민은 승선요금 할인혜택을 받게 돼 저렴한 비용으로 울릉도와 독도를 방문할 수 있게 됐다.
여주 등 경기 남부권은 중부 내륙, 상주~영천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포항까지 3시간에 도착한다. 울릉도까지는 970명이 승선하는 대형 쾌속선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로 2시간대에 갈 수 있다.
김양욱 대표이사는 “지난해 상반기까지만 하더라도 울릉도 뱃길은 쾌속선으로도 3시간 이상 소요돼 이동 환경이 매우 열악했고, 특히 운항 시간이 짧은 쾌속선은 400t급에 불과해 뱃멀미에 민감한 내륙 사람들이 배를 타는 것을 매우 힘들어 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하지만 “이번 협약으로 많은 여주 시민들이 국내에서 가장 큰 초대형 쾌속 여객선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로 쉽고 빠르게 울릉도를 관광할 수 있다“며 ”여주시민들이 즐거운 바다여행이 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충우 시장은 “천혜 자연의 울릉도와 최동단 독도를 방문하고자는 여주시민들이 많은데, 이번 협약으로 쉽고 빠르게 울릉도와 독도를 방문할 수 있는 길이 열려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저페리는 지난 4월에 한국수산업경영인 경북 연합회와 울릉 저동 초등학교 총 동문 향우회 등과도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100만 울릉 관광 시대를 열어가고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