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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버스에 날벼락 낙석 천장 뚫어…관광객 3명 경상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4-05-06 21:26 게재일 2024-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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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섬일주도로 삼선암 부근 깎아 지른듯한  절벽에서 낙석으로 관광객이 경상을 입었다./자료사진
울릉도 섬일주도로 삼선암 부근 깎아 지른듯한  절벽에서 낙석으로 관광객이 경상을 입었다./자료사진

울릉도 섬 일주도로를 관광객을 태우고 운행 중이던 관광버스 위로 낙석이 떨어지면서 버스 천장이 뚫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6일 울릉군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50분쯤 울릉도 일주도로 삼선암 근처에서 지름 50㎝ 크기의 낙석이 관광버스 천장 환풍구로 떨어졌다. 

환풍구 자리가 뚫리면서 낙석은 버스 안으로 떨어져 60대 여성 관광객 3명이 다쳐 울릉군보건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울릉군 관계자는 “CCTV를 통해 실시간으로 상황을 보다가 파도가 심하면 통제를 하지만, 오늘은 그럴 정도는 아니어서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울릉군은 전날부터 내린 비와 강풍 등으로 낙석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울릉군에는 전날부터 이날 오후까지 52㎜가량의 비가 내렸다. 이날 오후 7시 50분 현재 강풍 특보가 발효 중이며 여객선 운항도 차질을 빚고 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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