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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제주 원정서 0대 1 ‘무릎’

안병욱기자
등록일 2024-05-06 19:53 게재일 2024-05-07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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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대구FC가 4연패를 기록중이던 제주 유나이티드에게 원정에서 0대1로 졌다.

대구는 6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1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패하며 리그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반면, 4연패를 끊어낸 제주는 4승1무6패(승점 13)를 기록하며 9위에서 7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대구는 초반 에너지를 집중해 제주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대구는 전반 34분 정재상이 역습 상황에서 날린 강력한 슈팅이 크로스바를 때렸다. 세컨드 볼을 잡은 벨톨라의 결정적 슈팅도 골대를 빗나가며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제주가 후반전 들어서며 조금씩 살아나기 시작했다. 결국 제주의 효과적인 공격을 막아내지 못한 대구는 상대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후반 31분 유리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포스트 플레이로 버틴 뒤 내준 공을 김태환이 절묘한 감아차기 슈팅으로 연결한 것이 골로 연결됐다.

리드를 잡은 제주는 후반 34분 유리의 슈팅, 후반 43분 헤이스의 돌파 등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고, 대구는 이를 힘겹게 막아내며 추가 실점은 면했다.

경기 초반 빠른 공수 전환으로 경기를 주도했던 대구는 뒷심이 부족했다. 선제골을 내준 뒤에는 부상에서 돌아온 세징야의 크로스를 에드가의 머리에 맞추는 단순한 플레이로 동점을 노렸으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경기는 양팀 모두 추가 득점없이 끝나 대구는 지난 경기에 이어 연패를 기록하게 됐다.

/안병욱기자 eric400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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