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교류회는 예년과 달리 회의실을 벗어나 김천1일반산업단지 3단계에 소재한 아주스틸 현장에서 진행됐다. 2023년 철강제조업의 에너지효율개선 기업체로 선정된 아주스틸은 이번 교류회에서 그동안 사업추진현황을 발표했다.
교류회에 앞서 참석자들은 아주스틸에 구축 중인 도금·코팅 설비융합시스템, 공정 최적화 자동제어시스템, 저탄소 오븐 설비 등 탄소중립을 위한 적용 기술을 현장에서 직접 경험했다.
앞으로 이들 12개 기업의 성과는 보고서·동영상 등의 형태로 국가청정생산지원센터 누리집, 유튜브 등을 통해 지속해서 관련 업계에 소개된다.
또한 오는 9월 4∼6일 부산에서 개최 예정인 ‘기후산업 국제박람회’를 통해 기업, 전문가, 일반 국민에게도 홍보될 예정이다.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중소·중견기업은 올해 화진철강(철강)<201A> 무림피엔피(제지), 아진피엔피(제지) 3곳이 추가 선정돼 총 12개로 확대됐다.
이들 12개 기업은 총 678억 원 규모의 신규 설비 투자를 통해 연간 약 7만t CO2eq(이산화탄소 환산량, 온실가스 배출량을 대표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로 환산한 양)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탄소 다배출 업종의 선도기업에 공정개선, 장비 교체, 설비의 신·증설 등에 필요한 자금을 국고 보조율 최대 40%(2년간 최대 30억원) 내에서 지원하고 있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