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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중소기업 5월 경기전망 ‘캄캄’

심상선기자
등록일 2024-04-30 19:55 게재일 2024-05-01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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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대구본부 조사<br/>불확실한 경기 내수부진 지속<br/>생산설비 가동률 모두 떨어져
올해 5월 대구·경북 중소기업 경기가 다소 어두울 전망이다.

국제유가 불안, 고환율에 따른 원자재가격 상승, 미국 금리 인하 지연 등 대내외 경기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중소기업 체감경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지난달 30일 중소기업중앙회 대구지역본부가 발표한 올해 ‘5월 대구·경북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5월 대구·경북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는 82.5로 전월(83.9) 보다 1.4포인트, 지난해 같은 달(85.0)보다 2.5포인트 각각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79.5로 전월(79.8)보다 0.3포인트, 경북은 86.3으로 전월(89.1)보다 2.8포인트 모두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제조업은 82.7로 전월(82.7)과 같았고, 비제조업은 82.3으로 전월(85.2)보다 2.9포인트 하락했다.


항목별로는 원자재 조달사정(94.7→96.8, 2.1포인트↑)은 전월보다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고, 내수판매(84.3→81.1, 3.2포인트↓), 자금 조달사정(81.1→78.1, 3.0포인트↓), 생산(86.4→84.6, 1.8포인트↓), 영업이익(81.3→80.3, 1.0포인트↓), 수출(88.9→88.4, 0.5포인트↓)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제품재고수준(103.7→104.0)은 기준치(100) 초과로 과잉 상태 전망이고, 생산설비수준(101.1→100.0)은 적정, 고용수준(95.3→95.4)은 부족을 예상했다.


이달 중 기업경영상 가장 큰 애로요인은 내수부진(62.8%)을 우선적으로 꼽았고, 인건비 상승(50.0%), 고금리(38.1%), 원자재가격 상승(34.7%), 업체 간 과당 경쟁(32.8%), 인력확보 곤란(26.4%), 자금조달 곤란(25.6%) 등이 뒤를 이었다.


전월보다 가장 많이 늘어난 항목은 환율 불안정(7.5% 포인트↑)이고, 가장 많이 줄어든 항목은 인건비 상승(4.4% 포인트↓)으로 응답했다.


지난 3월 대구·경북 중소제조업 생산설비 평균가동률은 전국 가동률(72.1%)보다 0.7% 포인트 낮은 71.4%로 전월(71.4)과 같았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69.4%로 전월(69.5%)보다 0.1% 포인트 하락했고, 경북은 73.2%로 전월(73.2%)과 같은 가동률을 보였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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