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회 LG주부배구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27일 구미 낙동강체육공원에서 열린 LG주부배구대회에는 2만 여명의 구미시민들이 참여했다.
LG주부배구대회는 30년간 지역사회에 힘과 활력을 불어 넣어온 행사로 구미지역 LG자매사(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팜한농, LG-HY BCM)의 협의체인 LG경북협의회가 생활체육 발전과 지역민의 화합을 위해 1993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는 지역 대표 문화·체육축제.
이날 개회식에서는 30주년을 기념해 ‘주부배구대회를 빛낸 30인’에게 공로패를 전달했으며, 1회 대회부터 30년간 참여한 공단동의 김정기 주부와 양포동의 조현 주부가 대표 수상했다.
또 LG와 구미와의 우정과 주부들의 마음을 담은 ‘모래놀이터’ 기증 전달식도 진행됐다. 모래놀이터는 유아인구가 많은 산동읍 육아종합지원센터 인근에 준공 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구미시 25개 읍면동 370여 명의 주부선수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뽐내며 우승을 향한 열띤 경기를 펼쳤다.
치열한 경합을 통해 결승전에는 산동읍과 형곡2동이 진출했으며, 선전을 펼친 결과 산동읍이 30년만에 처음으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이밖에도 구미와 인연이 있는 기업과 소상공인 농업인과 함께 ‘구미한상존’과 30주년 기념이벤트관, 더운 날씨에도 가족단위 참가자들이 즐길 수 있는 ‘LG플레이파크’ 공간이 눈길을 끌었다.
특히, ‘LG플레이파크’는 무더운 날씨를 고려한 초대형 에어트러스와 무대를 설치해 아동놀이시설과 버블쇼, 난타공연, 줌바댄스, 태권도시범, 즉석 노래자랑 대회 등 다채롭고 재미가 가득한 무대가 펼쳐져 큰 호응을 얻었다.
LG경북협의회는 “앞으로도 구미 주부들의 열정과 도전을 응원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사회적책임을 다하는 기업의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전년도에 이어 친환경 다회용기 사용, 생분해성 재활용 소재 사용, 리유저블 텀블러 이벤트 등 환경관련 캠페인을 함께 전개해 의미를 더했다.
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