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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맥류 붉은곰팡이병 적기 방제 당부

김락현 기자
등록일 2024-04-27 18:06 게재일 2024-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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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가 맥류 출수기(4월 중하순∼5월)인 요즘 평년보다 따뜻한 날씨와 잦은 강우로 붉은곰팡이병 확산이 우려됨에 따라 사전 방제를 당부했다.

붉은곰팡이병은 푸사리움이라는 곰팡이균에 의해 주로 발생한다. 이삭이 팬 후에 평균기온 18∼20℃, 연속 강우로 상대습도가 90% 이상인 날이 3일 이상 지속되는 환경에서 많이 생긴다.

붉은곰팡이가 생성하는 독소는 니발레놀, 디옥시니발레놀 등으로 섭취 시 사람과 가축에 구토, 복통 등을 일으킬 수 있고, 곰팡이독소는 제거가 매우 어렵기 때문에 보리와 밀의 생산, 수확, 저장 단계에서 독소에 오염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붉은곰팡이병을 방제하기 위해서는 출수 시기 비 오기 전후에 전용약제를 10일 간격으로 2회∼3회 뿌려주되 농약 안전 사용 기준에 맞춰 수확 20일 전까지만 사용해야 한다.

김영혁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최근 봄철 잦은 강우에 이어 향후 추가적인 강우로 맥류 붉은곰팡이병 확산 가능성이 높아 품질 저하 및 수량 감소가 우려된다”며 “사전적 방제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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