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울릉도 지원특별법과 미래종합발전계획…글로벌 그린U시티 주민설명회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4-04-25 17:26 게재일 2024-04-25
스크랩버튼
울릉도 전경과 울릉도관문 도동항. /자료사진
울릉도 전경과 울릉도관문 도동항. /자료사진

울릉도를 세계최고의 정주 섬으로 만드는 종합발전계획 비전이 발표됐다.

경북도와 울릉군은 25일 울릉군 농업기술센터 농민회관에서 기관단체장과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릉군 종합발전계획 수립과 글로벌그린U시티 프로젝트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는 ‘울릉도‧흑산도 등 국토외곽 먼섬 지원 특별법에 따른 울릉도 발전 구상에 대한 주민들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3대 혁신 방향으로 △특별법 △화이트스페이스 △규제프리존이 제시됐다. 울릉군 종합발전계획에 담을 목표로 세계 최고의 청년 정주· 친환경·100만 관광· 경제도시 섬을 만든다는 계획도 공개됐다.

울릉군 주민들이 울릉도의 2040년 발전종합계획을 경청하고 있다. /김두한 기자 
울릉군 주민들이 울릉도의 2040년 발전종합계획을 경청하고 있다. /김두한 기자

설명회는 용역전문업체 위드더 월드의 ‘울릉군민이 바라는 종합발전계획보고’ 경북도의 종합발전계획 및 글로벌 그린U 시티 사업추진 내용, 한동대 K-U시티 교육사업 보고 순으로 진행됐다. 

경북도 김동기 지방시대정책과장은   “특별법이 서해5도 지원법보다 부족한 노후주택 개량과 정주 생활지원금 지원 및 대학 특례정원 등이 포함된 개정안을 이미 정치권에 요청했고 더 나아가 울릉공항 개항에 맞춰 지정면세점이 운영될 수 있도록 관계법 개정도 요구한 상태”라고 밝혔다.

울릉군민들이 경북도의 울릉도 종합계획 영상물을 시청하고 있다./김두한 기자 
울릉군민들이 경북도의 울릉도 종합계획 영상물을 시청하고 있다./김두한 기자

박원호 위드더월드 박원호 이사는 울릉군민이 바라는 종합발전계획보고에서 “울릉도 청소년들이 커서 대통령 되겠다고 했지만 학생 10명 가운데 9명이 울릉도에서 살지 않겠다고 했다”며 “먼저 이들이 살고 싶은 여건을 마련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남한권 울릉군수가 질문에 답하고 있다. / 김두한기자 
남한권 울릉군수가 질문에 답하고 있다. / 김두한기자

K-U시티 교육관련 발표를 맡은 김재효 한동대학교산학협력단장은 한동울릉캠퍼스의 필요성과 싱크탱크 역할을 강조하며 올해 안에 환동해지역혁신원 설립 등 울릉군 발전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경북도와 한동대학교는 지난달 캠퍼스 부지 현장을 답사하고 연구‧주거‧학사동 시설을 동시 수용하는 (가칭)한동대울릉복합센터 설립을 위한 사전절차작업을 수행중이다. 

경북도는 인구소멸기금을 활용해 올해 사업비를  편성했으며, 한동대학교는 특성화과 운영을 위한 울릉고 학생 특별전형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울릉도 종합계획 설명회에 참석한 울릉군민들. /김두한 기자
울릉도 종합계획 설명회에 참석한 울릉군민들. /김두한 기자

남한권 울릉군수는 ”울릉군 미래 100년의 초석을 위한 종합발전계획 수립과 울릉 글로벌그린U시티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의견 제출과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울릉군은 종합발전계획에 담을 주민 여론 수렴회를 거쳐 경북도와 함께 종합발전계획 수립 용역 중간·최종보고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동부권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