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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산단 제조업체 10곳 중 6곳 “연초 설정한 투자계획 그대로 진행할 것”

김락현기자
등록일 2024-04-24 15:26 게재일 2024-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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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산업단지 제조업체 10곳 중 6곳은 연초에 설정한 투자계획을 변화없이 그대로 진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미상공회의소가 지난 3월 5일부터 18일까지 지역 내 10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구미 제조업체 투자계획 현황’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

응답기업 100개사는 ‘연초에 설정한 상반기 투자계획 대비 현 시점의 투자 방향은 어떻게 진행될 예정인가’라는 질문에 ‘변화 없이 계획대로 진행할 것’이라는 의견이 60.0%로 가장 많았다.

‘계획보다 축소·지연될 것’이라는 의견은 36.0%, ‘계획보다 확대될 것’이라는 의견도 4.0%로 나타났다.

당초 계획한 수준보다 투자를 확대한다고 응답한 이유로는 경기회복기대(50.0%)와 선제적 투자전략(50.0%)을 꼽았다.

반면, 투자 계획을 축소하는 이유로는 ‘원자재가 등 생산비용 증가’가 35.4%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재고증가 등 수요부진’27.1%, ‘수출국 경기불확실성’ 14.6%, ‘고금리 등 자금조달 부담’ 12.5%, ‘기업규제 등 정책불확실성’ 4.2% 순으로 응답했다.

투자계획 수립·실행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는 ‘투자비용 대비 수익성(48.0%)’, ‘기술개발 및 혁신 필요성(23.5%)’, ‘경쟁업체 간 시장상황(13.7%)’, ‘현금흐름 등 이용가능 자금상황(13.7%)’, ‘정부정책 및 인센티브(1.0%)’등이다.

가장 우선시하는 투자 영역은 신제품 및 신기술 개발(23.2%), 시장 확대 및 마케팅 강화(19.7%), 생산설비 교체 및 확충(17.2%), 자동화·전산화 등 공정개선(16.7%), 인력개발 및 인재 확보(8.6%), 부품 및 자원 개발 투자(4.5%) 순이었다.

전체 투자 중 신기술 개발, 공정 개선 등 혁신투자 비중은 ‘10∼20%’(37.0%)가 가장 많았으며, ‘10% 미만’(35.0%), ‘20∼30%’(11.0%), ‘30∼40%’(6.0%) 등으로 조사됐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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