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와 독도를 한국 땅으로 기록한 60년대 유네스코 사료 등 공개 유물들이 울릉도독도박물관에 소장된다.
울릉군 독도박물관은 울릉도 독도관련 유물구매를 위해 지난 1월 15일부터 유물 구입을 고시한데 이어 17일 울릉도 및 독도 관련 43건, 64점의 유물을 구입했다. 이들 유물들은 가격평가위원회 감정과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이번에 독도박물관이 구입한 유물 가운데 독도를 한국의 영토로 표기한 지도는 울릉도의 지리와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생활사적 사료로 평가된다.
일본이 독도가 한국의 영토로 표기한 대표적인 지도로 ‘강호대절용해내장 상ㆍ하', 신일본조감도육지측령부 '명치대일본지견신세도’ 등 31점이 있다.
‘강호대절용해내장 상ㆍ하’는 에도시대에 제작된 일본의 백과사전으로 독도가 자산도(子山島)로 표기돼 있고, 조선의 영토로 명기돼 있다.
울릉도의 생활사적 사료의 경우 ‘제3, 4대 울릉도 지역구 국회의원 최병권 자료’ , ‘UNESCO KOREAN SURVEY’, ‘울릉도 및 독도 관련 전화카드 등 12점이 있다.
UNESCO KOREAN SURVEY는 지도상에서 울릉도와 독도를 명백한 한국의 영토로 표기하고 있다. 사진자료도 포함하고 있다. 이는 1960년 유네스코가 울릉도 및 독도를 한국의 영토로 인지하고 있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이다.
울릉독도박물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유물구입을 통해 울릉도의 지역사를 규명하기 위한 사료뿐만 아니라 독도가 한국의 영토임을 입증할 사료를 수집해 독도영유권 강화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