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새마을 한마음 체육대회가 중단된 지 7년만에 다시 열린다.
구미시와 시새마을회에 따르면 18일 낙동강체육공원에서 ‘새마을운동제창 54주년 및 제14회 새마을의 날(4월 22일)’을 기념해 새마을 한마음 체육대회가 개최된다.
지난 2017년 개최된 이후 7년만에 열리는 이번 새마을 한마음 체육대회는 새마을운동의 역사적 의의를 되새기고 새로운 운동을 확산하자는 의미에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구미시새마을회 역대 회장, 원로 새마을지도자를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과 당선인, 구미시장, 시·도의원 등 700여 명이 참석한다.
1부 기념식은 구미시새마을여성합창단과 한두레예술단의 대북공연을 시작으로, 기념 영상상영, 각 단체 대표의 입장식, 새마을운동 활성화 유공 지도자 표창, 각 단체 총무의 새마을지도자 결의문 낭독에 이어 새마을노래 제창이 이어진다.
2부 행사에서는 25개 읍면동 협의회와 부녀회, 직공장, 새마을문고, 청년새마을연대, 합창단, 교통봉사대가 근면·자조·협동·나눔·배려·연대의 6개조로 나눠 체육대회를 진행한다.
하준호 구미시새마을회장은 “이번 행사는 새마을 단체간 소통과 화합으로 새마을운동의 내실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구미시새마을회는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올해 14회째를 맞은 ‘새마을의 날’은 1970년 4월 22일 박정희대통령이 ‘새마을가꾸기운동’을 제창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2011년 새마을운동조직육성법을 개정해 국가기념일로 지정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지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당시 더불어민주당 김준혁(경기 수원정) 후보(당선인)의 박정희 전 대통령 비하 발언 논란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박정희 전 대통령 관련 행사여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총선 당시 김준혁 당선자는 “(박정희) 대통령이 1940년대 관동군 장교로서 해외 파병을 다녔던 만큼, 확인된 바는 없지만 당시 점령지 위안부들과 성관계를 가졌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역사학자로서 언급한 것”이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