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는 11일 시청에서 한국수자원공사와 ‘기후변화 극복과 새 희망 구미시대 구현을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두 기관의 물관리 기술·정보·자원을 공유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지방시대를 구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협약으로 두 기관은 △AI 정수장 운영 등 수도사업 초격차 기술을 활용한 상수도 운영 혁신 협력 △취수원인 낙동강의 주요 수질 데이터 공유 △비상발전기 및 예비자재 등 위기대응 자원의 공동 활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추진해 나간다.
특히, 협약은 현 정부의 국정목표 중 하나인 ‘더 나은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실현해 나가기 위한 첫 걸음이다.
지방소멸 대응 아이디어 공동발굴(구미 주소갖기 등) 등 지역이 체감할 수 있는 협력 사업도 함께 발굴·실현해 활기찬 지역경제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협력 과제를 구체화하고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김세진 한국수자원공사 낙동강유역본부장은 “구미시와의 협력을 통해 극심한 기후변화에도 안정적인 수량‧수질 물 공급을 실현하고, 구미가 지방시대 중심도시로 도약하도록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호섭 구미시 부시장은 “시와 한국수자원공사가 원팀이 되어 지역 발전과 물 문제 해결에 대해 같이 고민하고, 선도적 상생 모델을 구축해 전국으로 확대할 수 있는 모범 사례를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