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구미교육지원청이 오는 11월까지 방사능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한 학교급식 식재료 제공을 위해 지역 유·초·중·고․특수학교 전체 조리교 145교를 대상으로 매월 식재료 방사능유해물질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다.
이번 검사는 ‘경상북도교육청 방사능 등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한 학교급식 식재료 공급에 관한 조례’에 따라 내부피폭의 위험성에 취약한 학생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급식에 사용되는 농수산물 및 가공식품 등의 시료를 채취해 진행한다.
검사 방법은 구미교육지원청 보유 식품방사능측정기기를 이용해 식품속의 방사능수치 적합 여부를 확인하는 자체검사(129건)와, 전문 분석기관인 경북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하는 정밀검사(16건)를 병행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경상북도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하는 정밀검사 대상을 확대해 검사의 신뢰성을 높인다.
검사 결과는 구미교육지원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실시한 모든 검사에서는 ‘적합’판정을 받았다.
남성관 구미교육장은 “최근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를 우려하는 학부모님들의 불안감이 높아짐에 따라 학교급식에 사용되는 식재료 방사능 안전성 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안전하고 신뢰받을 수 있는 학교급식이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