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 독도박물관은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에게 울릉도와 독도가 가지는 가치와 다양한 의미를 전달하고자 독도갤러리와 독도영상관의 전시물을 새롭게 개편했다.
독도박물관의 독도 갤러리는 ‘고유종의 섬, 울릉도’라는 제목으로 울릉도에 자생하는 고유 식물 종에 대한 세밀화를 전시한다.
이 전시는 지난해 독도박물관과 국립호남생물자원관의 공동기획전을 재해석한 것이다. 세밀화 작품 35개를 계절별로 분류해 관람객들에게 시기별로 피고 지는 울릉도 자생식물을 소개한다.
이와 함께 울릉도 고유종에 관한 전시 영상 4편이 함께 상영돼 전시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이번 전시 개편은 독도박물관의 전시 다양성 추구와 관람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데 그 의미가 있다.
또한 독도영상관에서는 독도박물관·GS리테일·일러스트레이터 김승배 작가가 협업한 라인드로잉 작품 'Once Upon a Time'이 마련된다.
이 작품은 가로 3.333m, 세로 1.97m의 초대형 작품으로 독도의 자연환경, 해양생물, 강치를 주제로 그렸다.
이 문화예술 프로젝트는 지난해 독도의 날 서울 성수동 메타그라운드에서 처음 선보였고, 지난 4월 GS리테일이 작품을 독도박물관에 기증하면서 울릉도에서도 볼 수 있게 됐다.
울릉군 독도박물관은 독도영상관에서 상영하는 '강치이야기'라는 4D 애니메이션과 이 작품을 연계해 독도의 날이 가지는 중요성을 홍보할 계획이다.
독도박물관 관계자는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들이 독도박물관의 개편된 전시 관람을 통해 울릉도와 독도의 자연 자원이 가지는 무한한 가치와 중요성을 알아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