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대학교 항공·헬기정비학과에서 두 가족 항공정비 부사관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김동혁(21학번)·김준혁 하사(22학번) 형제와 황우재 하사(22학번)이다.
지난 3월 29일 육군부사관학교에서 열린 ‘23-5기 부사관 임관식’에서 김동혁·준혁 하사 형제는 아버지 김상년 원사의 행적을 밟아 부사관에 동시 임관했다. 이에 따라 이들 삼부자는 모두 항공정비 부사관으로 군에 근무하게 됐다.
대(代)를 이어 부사관에 임관한 이들 형제 하사는 “평소 아버지의 제복을 입은 모습과 행동을 보면서 군인의 길을 생각해 왔다”며 “아버지의 명성에 누가 되지 않도록 훌륭한 항공정비 부사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황우재 하사는 아버지 황대식 준위, 누나 황유나 하사, 매형 정재헌 중사와 부사관으로 한 솥밥을 먹게 됐다.
황 하사는 “가족이 모두 부사관으로 임관해 군인 가족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며 “자긍심과 사명감을 바탕으로 국가를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는 정예부사관이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23-5기 부사관 임관식’에서 구미대 항공·헬기정비학과 9명이 부사관에 임관했다. 이 학과는 군 협약 특성화학과로 항공헬기분야 기술부사관 700여 명을 배출, 국내 교육기관 중 부사관 최다 임관 기록을 세우고 있다.
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