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독도박물관이 시행하는 박물관 대학 제3기가 개강했다.
울릉군독도박물관대학은 울릉군 한마음회관 대회의실에서 2일부터 6월 5일까지 8주에 걸친 교육프로그램으로 진행되고 있다.
제3기 박물관 대학은 주제가 ‘울릉군 문화 변천사’로 정해졌고 6회의 인문강좌와 2회의 현장답사로 구성됐다. 이번 강좌에선 울릉도의 문화유산, 울릉도 어업 및 어구의 변화사, 울릉도 주거문화의 변화 등 울릉도의 사회문화적 변화상을 심층적으로 강의한다.
특히 이번부턴 지속적으로 해당 강의에 참여한 수강생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 2회에 걸친 현장답사를 새롭게 신설했다.
첫 번째 현장답사는 울릉도 산재해 있는 다양한 마을제당을 찾아다니며 사라져가는 울릉도의 공동체 문화와 마을신앙이 가지는 의미를 들여다보며, 두 번째 답사는 작년 박물관 대학 강의에서 수강생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던 상주의 옹기장과 의성의 한국 마지막 성냥공장을 견학, 지역의 문화유산 보존 및 활용 사례도 살펴볼 계획이다.
파주에 있는 국립민속박물관 개방형 수장고도 견학이 예정돼 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독도박물관이 운영하는 박물관 대학은 지역민들에게 인문학적 소양을 넓히고 문화를 향유할 기회를 제공하는 교육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권장한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 울릉도민들의 평생교육 기회를 증진시키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