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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기관단체들, 나물 채취시기 농촌일손돕기 나서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4-04-04 09:41 게재일 2024-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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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권 울릉군수가 직접 농총일솝돕기에 나서 섬쑥부쟁이를 채취하고 있다./울릉군
남한권 울릉군수가 직접 농총일솝돕기에 나서 섬쑥부쟁이를 채취하고 있다./울릉군

울릉도 각급 기관단체가 울릉도 봄철 나물 채취시기를 맞아 제때 채취가 어려운 농가를 찾아 일손 돕기에 나서 도움을 주고 있다.

울릉군은 관내 명이, 섬쑥부쟁이(부지갱이), 눈개승마(삼나물), 참고비, 물엉겅퀴 등 울릉도 특산 산채 채취시기를 맞아 일손이 부족한 상태다. 이에 따라 농가 4월부터 울릉도 향토부대인 울릉118조기경보전대 군인들을 비롯해 울릉군 관내 25개 기관·단체가 참여, ‘봄철 농촌일손돕기’를 시행하고 있다. 

농촌일손돕기에 나서 울릉군내 각급기관단체./울릉군
농촌일손돕기에 나서 울릉군내 각급기관단체./울릉군

  봄철 농촌일손돕기는 산채 수확기에 일시적으로 많은 일손이 필요하지만, 농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인해 산채 채취가 적기에 이뤄지지 못해 품질이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모두 참여하고 있다. 

남한권 울릉군수가 한 농가를 방문  잘자란 섬쑥부쟁이를 보고 흐뭇해 하고 있다./울릉군
남한권 울릉군수가 한 농가를 방문  잘자란 섬쑥부쟁이를 보고 흐뭇해 하고 있다./울릉군

 지금까지 울릉군청, 울릉교육지원청, 농업관련기관단체 등에서 260여 명이 참가,  고령농가를 비롯 여성 및 소규모 농가, 저소득농가 등 노동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대상으로 도왔다.

울릉도 향토부대 군인들이 대민 봉사를 하고 있다./울릉군
울릉도 향토부대 군인들이 대민 봉사를 하고 있다./울릉군

 농민 A씨는 “수확을 앞두고 인건비 상승으로 인력 수급에 어려움도 있고, 일손이 부족, 적기에 수확 일정을 맞출지 걱정이 많았는데 매년 기관단체에서 영농철 인력난 부족 농가를 위해 모든 역량을 모아 지원해 주어 너무 감사하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최근 직접 섬쑥부쟁이 채취를 하며 농민들을 격려한데 이어 참가 기관단체 임직원들을 위로한 남한권 울릉군수는 “농촌일손돕기로 농민들의 안정적인 영농활동에 보탬이 되길 바라며, 울릉도 산채를 적기에 수확, 산채 품질고급화 및 농가 소득증대에 이바지하는 등 농업·농촌의 농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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