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방공관제사령부(이하 방공관제사) 예하 8355부대가 지난 30일 울릉도 북면 나리마을 회관을 방문해 주민 건강검진 및 상담과 마을 회관 청소 등 대민봉사활동을 펼쳤다.
8355부대 군의관 손준익 대위와 군종장교 조은상 대위가 주축이 된 이번 의료 대민지원은 의료공백으로 인한 의료계 파업 관련 의료공백 예방과 지역주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마련됐다.
울릉도 도내 의료기관은 울릉군보건의료원이 유일하고 이마저도 나리마을에서 버스로 1시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이로 인해 나리마을 주민들은 병원 진료를 받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울릉의료원에서는 기본적인 진료와 약 처방만 가능해 정밀 검사와 수술을 위해서는 배를 타고 육지로 이동해야 한다.
이번 의료 대민지원은 활력징후 검사(혈압, 맥박, 산소포화도 등)와 건강검진 및 건강관리 교육을 통해 조기에 건강 이상 징후를 파악하고 정밀 검사와 추가적인 진료가 필요한 환자를 육지병원으로 안내하는데 의의를 두고 진행됐다.
8355부대 군의관 손준익 대위(군의 53기)는 “대민지원을 통해 국민의 생명을 지킬 수 있어 보람차다”며 “앞으로도 울릉도 의료환경 개선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