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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정월대보름 민속문화제와 달집태우기, 세시풍속 재현

김세동기자
등록일 2024-02-21 11:16 게재일 2024-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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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렸던 순흥초군청 민속문화제 성하 성북 줄다리기 시연 모습. /영주시제공

한 해의 무사안녕과 소원성취를 기원하는 영주시 정월대보름 행사가 풍성하게 열린다.

정월대보름인 24일 순흥면 선비촌에서는 순흥초군청 민속 문화제, 문수면 수도리 무섬마을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픙기읍 남원천에서 소백산텃고을 세시풍속 한마당이 열린다.

100여 년 전통을 이어온 순흥지역 전통 민속행사인 순흥초군청 민속문화제는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양대 성황제를 시작으로 순흥부사 행차 재현, 성하·성북 줄다리기, 달집태우기 등 정월대보름 행사와 떡메치기, 서화 전시, 천연염색 체험 등 부대행사와 마을대항 윷놀이 등 민속놀이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문수면 수도리 무섬마을 백사장에서 열리는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는 소지 달기, 기원문 낭독, 쥐불놀이, 고구마 구워먹기, 연날리기 등 민속놀이와 함께 달이 뜨는 시각에 맞춰 짚과 솔가지 등으로 만든 달집을 태우면서 모든 이의 무사 안녕을 기원한다.

달과 벗을 사랑하는 월우회는 풍기읍 남원천변에서 소백산 텃고을 세시풍속 한마당을 개최한다.

주민과 관광객들은 각자 한 해의 소망을 적은 소원지와 함께 달집을 태우며 전통명절의 의미를 되새기고 투호, 제기차기 등의 민속놀이와 모듬북 공연, 트럼펫 연주 등을 시연한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전통문화를 통해 세대 간의 소통과 화합을 도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달집과 함께 지난 액운을 전부 태우고 2024년 갑진년은 각 가정에 행복과 평안함이 깃드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영주시는 마을 곳곳에서 쥐불놀이, 달집태우기 등 정월대보름 행사로 화재 발생 위험성이 커짐에 따라 안전관리반 운영, 산불방지대책본부 비상근무 강화, 폐기물 소각 및 논밭두렁 태우기 집중단속, 순찰 강화 등 비상대응체계를 갖추고 안전사고 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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