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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농기센터, 과수 월동병해충 방제시기 지난해보다 앞당겨야

곽인규기자
등록일 2024-02-13 10:59 게재일 2024-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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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기온 상승으로 4~6일 빨라져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조인호)가 사과, 배, 포도 등 과수에 대한 월동병해충 방제시기를 지난해보다 앞당길 것을 주문했다.

이는 이른 기온 상승으로 과수 월동 병해충 발생 시기가 전년보다 4~6일 빨라질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월동기 병해충 밀도를 낮추기 위한 방제 방법으로는 낙엽 후 과수원 바닥에 있는 병든 과실, 낙엽, 봉지 잔재물 등을 제거해 월동처를 없애주는 것과 월동 병해충 방제약제인 기계유유제와 석회유황합제를 살포하는 방법이 있다.

특히, 배나무의 주요 해충인 주경배나무이의 경우 올해 예상 방제적기는 2월 16~20일 쯤이다.

이 시기에 기계유유제를 12.5~17ℓ/500ℓ(30~40배) 농도로 살포하면 효과적인 방제가 이뤄질 수 있다.

석회유황합제는 균체를 부식시키고 황화수소 가스를 소량씩 지속적으로 방출해 살균 효과를 내는 농약이다.

배나무의 꽃봉오리가 부풀어 올라 인편이 벌어지기 전 보메5도 농도로 살포하며, 미리 기계유유제를 살포했을 경우에는 20일 정도 간격을 두고 사용해야 한다.

개화된 상태에서 석회유황합제를 살포할 경우 약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개화시기를 염두에 두고 살포 일정을 정해야 한다.

이 외에도 월동 병해충 밀도를 낮추기 위한 방법으로 고압 살수를 이용해 거친 껍질을 제거하면 깍지벌레류는 물론 주경배나무이와 사과응애, 복숭아순나방 등 월동 해충의 초기 밀도를 낮춰 해충방제의 효율을 높이고 농약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

김인수 기술보급과장은 “지난해는 잦은 강우와 고온 현상으로 병해충 발생이 많았고, 올해는 기온 상승이 빠른 만큼 월동 병해충 초기 밀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적기방제와 철저한 과원 관리로 병해충 초기 밀도를 낮춰 달라”고 당부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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