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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신공항 철도에 GTX급행철 차량 투입

박형남기자
등록일 2024-01-25 19:56 게재일 2024-01-26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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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예비타당성 조사 신청<br/>지방 대도시 중심과 주변 연결<br/>‘메가시티 1시간 생활권’ 조성
정부가 대구·경북(TK)신공항 철도에 GTX급행철도 차량을 투입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하는 등 지방에 광역급행철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명칭은 각 지역의 영문 앞 글자를 ‘TX’(Train Express·급행철도) 앞에 붙인 ‘x-TX’ 형식으로 지을 방침이다.

국토교통부는 25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교통분야 ‘국민과 함께 하는 민생토론회’에서 교통분야 3대 혁신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지방 대도시 중심과 주변을 연결하는 철도 선도사업과 도로망 구축 등을 통해 ‘메가시티 1시간 생활권’을 조성할 계획이다.


TK신공항 철도(대구∼구미∼신공항∼의성)는 GTX급행철도 차량을 투입해 다음달 중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하고, 민간투자 유치도 검토하기로 했다.


지방권 최초 광역철도인 대구권 1단계(구미∼경산)는 올해 12월 개통되며, 대구권 2단계(김천∼구미)도 올해 말까지 사업 타당성 조사를 완료하기로 했다.


대구 안심과 경북 경산 하양을 잇는 대구도시철도 1호선은 올해 12월 개통되고, 도시철도 대구 3호선 기본계획은 올해 상반기 내 승인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는 또 수도권과 지방 간 교통 격차를 줄이고자 지방 대도시권에는 GTX와 같은 수준의 x-TX를 도입하기로 했다. 특히 TK 등 다른 권역의 경우 지자체와 협의해 급행철도 사업 추진이 가능한 노선을 적극 발굴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도심 정비의 걸림돌로 여겨지는 지상 철도와 지상고속도로의 지하화에도 속도감을 더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오는 3월 전국을 대상으로 지하화 노선과 구간, 상부 개발 구상, 철도 네트워크 재구조화 등을 담은 종합계획 마련에 나선다. 이후 서울시 등 6대 특·광역시를 비롯해 철도 노선 지하화 사업의 사업성과 균형 발전 등을 고려해 2025년 12월에 대상 노선을 선정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또 올해 12월까지 지방자치단체가 제안한 사업 중 완결성이 높은 구간을 선도사업으로 지정할 방침이다. 선정된 철도 구간은 종합계획 수립 이전부터 기본계획을 수립해 최소 1∼2년 준비기간이 단축된다. 현재 대구(경부선)을 비롯해 서울(경부선, 경인선, 경원선) 등이 검토되고 있다.


철도와 함께 도로 지하화도 추진한다. 국토부는 향후 지방 대도시권을 대상으로 간선 도로망 등을 고려한 지하 도로사업을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나아가 심야·교통 취약지역 등에 자율주행 서비스를 도입해 국민 체감형 서비스도 본격화한다. 이를 위해 서대구·경주 등 전국 34개 시범운행지구에 서비스를 개시한다.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제공되도록 올해부터는 지자체에 재정 지원도 처음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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