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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향인도 다함께 힘 모아… 갑진년 포항 ‘힘찬 용틀임’

박형남 기자 · 고세리 기자
등록일 2024-01-18 22:10 게재일 2024-01-19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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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 주최 ‘2024 재경 포항인 신년인사회’  <br/>이강덕 시장, 김정재·김병욱 의원, 재경 출향인 등 400여명 성황<br/>재경향우인 3명 애향활동 표창패·지역 출신 학생 4명에 장학금 <br/>최윤채 사장 “이차전지 산업 신성장동력 구축… 지속적 성원을”
재경 포항향우회와 경북매일신문이 주최한 ‘2024 재경 포항인 신년인사회’가 18일 오후 서울 더 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재경 포항 향우회원, 지역출신 정치인과 공무원, 경제인 등 각계각층에서 활동 중인 출향인과 포항에서 참석한 내빈들이 함께 바이오 보국 포항 실현을 향한 포스텍 의과대학 유치 결의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이용선기자 photokid@kbmaeil.com

푸른 용의 해 ‘갑진년(甲辰年)’ 새해를 맞아 포항의 힘찬 발돋움을 응원하기 위한 ‘2024 재경포항인 신년인사회’가 18일 오후 7시 서울 더 플라자 호텔 그랜드볼룸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경북매일신문이 주최·주관한 이날 신년인사회는 이강덕 포항시장, 김정재(포항북)·김병욱(포항남·울릉) 국회의원,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각 분야 내빈과 재경 출향인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고향인 포항을 떠나 서울·수도권에서 생활하고 있는 이들은 오랜만에 만나 반가운 마음을 나눴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참석자 간 인사로 행사가 시작되자 모두가 덕담을 주고받으며 한 해 행복을 기원했다.

최윤채 경북매일신문 대표는 “포항은 지금 이차전지 산업이 신성장동력으로 자리를 구축하고 있고 영일만대교와 컨벤션센터 착공 등 변화가 눈에 띄게 일어나고 있다”며 재경출향인들의 지속적인 성원을 당부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시의 역점사업들을 소개하며 “지난해까지 감소하던 포항시 인구가 지난해 연말 기준으로 인구가 반등해 50만을 넘어섰다”면서 “여기 계신 향우회원들과 시민들이 도와주신 덕분이다. 포항은 그동안 철강보국을 외쳐 왔다. 이제는 2차전지·수소연료전지 등 전지보국을, 포스텍 의대를 세워서 바이오보국, 디지털보국으로 나갈 것이다. 향우인 여러분의 관심과 홍보를 부탁드린다”라고 강조했다.

김정재(포항북) 국회의원은 “올해는 포항에 굉장히 희망적인 소식이 많다”면서 “포항 미래 100년의 먹거리 산업이 쑥쑥 자라고 있다. 영일만대교뿐만 아니라 앞으로 철강의 50년을 넘어 미래 산업 2차전지·수소·바이오매스 산업 등으로 포항이 달려나갈 것이다. 포항은 터닝포인트를 지나 발전하는 길만 남았으니 응원해달라”고 전했다.

김병욱(포항남·울릉) 국회의원도 “첨단산업이 포항으로 다 몰려오고 있다. 포항공대 의대를 유치하고 대학병원을 갖추게 되면 부산 해운대 못지않다. 해운대처럼 초고속 빌딩이 들어선 영일만 바다를 상상해 보자. 그날이 올 것이라 믿는다”면서 “포항은 인구 100만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 100만 포항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종호 신임 재경포항향우회장은 “우리 향우회는 고향에 있는 벗들을 찾아다니며 애로사항을 듣고 포항을 위해 열심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백인규 포항시의장은 “포항의 미래 먹거리가 실현될 수 있도록 여기 계신 재경향우회 회원들께서 의지를 모아주신다면 시의회에서도 더 나은 의정활동을 펼쳐 잘사는 포항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재경포항향우회 강도경 여성국장 등 재경향우인 3명에게 적극적인 애향활동에 따른 공로를 치하하는 표창패를 수여했다. 또 타향에서 학업에 매진하고 있는 포항출신 학생 4명에게 각각 2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한편, 경북매일신문이 지난 2008년 개최 이후 올해 17회를 맞은 재경 포항향우인 신년인사회는 남녀노소를 불문, 포항을 위하는 출향인들의 마음을 한 데 뭉치는 소통의 창구 역할을 해오고 있다.

/박형남·고세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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